내가 대기업에서 보낸 3년 반이라는 시간을 생각해 보았다.
그것이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이라는 사실을 나는 그 이전에나
그 3년 반 동안이나 그리고 그 이후의 지금까지도 몸소 알고 있었지만,
가끔 그 옷에 너무나 잘 맞아 있는 내 몸을 발견하곤 몸소리가 쳐지기도
사실은 원래 내 몸이라는 것이 내 생각과는 달리
그 옷에 잘 맞았던 것은 아닐까?
라는 생각도 잠시
실은 맞지도 않는 그 옷에 내 몸을 맞추기 위해
내가 왜 노력했었던가?
그리고 도대체 그 강도가 어떠했길래?
를 생각하고는
또 다시 그 누군가가 몹시도 미워진……
매일 오늘 하루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