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AST MAN SLEEPING

어머니가 말씀했더랬다

“한동안은 그냥 아무 일도 없는데 멍하니 엄마 생각이 나서

눈물짓곤 할 거야.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 뜸해지지만 말야”

라고 쓸쓸히 말씀하시곤

“죽는다는 게 뭘까. 너무 무서워”라고 울먹이시던 어머니의 모습이

자기 전 양치를 하고 나서는 화장실 문턱위에서 떠올랐다.

도대체 사람이란 죽고 나면 어떻게 되는 걸까

그런 생각만 하면 너무 무서워서 엄마 품에 안기던 꼬맹이였는데

이제 그 엄마가 지금은 어디에 계신걸까를 생각하니

도무지 안길 곳이 없다…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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